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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조대포(越俎代庖)의 뜻은 자신의 본분을 뛰어넘어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경우 말한다. 원문은 《장자·소요유》로 요 임금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목차
1. 월조대포 뜻과 한자
2. 월조대포 유래
3. 월조대포 원문 : 《장자·소요유》

 

 

 


 

 

월조대포 뜻과 한자

월조대포 한자

越 : 넘을 월

俎 : 제기(제사용품) 조

代 : 대신하다 대

庖 : 부엌 포

> 제사상을 뛰어넘어 부엌(주방장)을 대신하다

월조대포 속뜻

월조대포(越俎代庖)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본인의 본분을 뛰어넘어 부엌 일(요리사의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본분을 뛰어넘어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경우'를 나타낸다. 자신의 일을 넘어서 타인에 일에 간섭하는 것을 꺼린다는 의미로 월조지혐(越俎之嫌)이라고 쓰이기도 한다.

 

 

 

월조대포 유래

고대 중국의 성군의 대명사인 요(堯) 임금은 비록 자신의 아들인 단주가 있었지만, 아들에게 왕위를 세습하지 않고 현명한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다. 마침 당시에 허유(许由)라는 인물이 재능이 출중하여 요 임금의 눈에 들었다. 이에 요 임금은 허유에게 다음과 같이 자신을 이어 왕위를 이어줄 것을 부탁했다.

 

"해(허유)가 뜨고 나서도 촛불(요 자신)을 끄지 않는 것은 그 밝음을 비교할 때 무의미한 일이 아닌가? 비(허유)가 내린 후에도 여전히 관개를 하는 것(요 자신)은 농사일에 있어 부질없는 짓이 아닌가? 당신이 지도자를 맡으면 반드시 천하를 더 잘 다스릴 겁니다."

 

하지만 허유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왕위를 거절했다.

 

"당신의 통치 하에 천하는 이미 좋아졌습니다. (중략) 요리사가 제사에 쓸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제사를 지내는 사람(허유)이 자기 본분을 벗어나 대신 부엌에 내려와 요리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요 임금은 허유를 설득하지 못하고 새로운 인물인 순 임금에게 왕위를 물려주어, 이상적인 왕위의 계승이 이루어졌다.

 

 

 

 

월조대포 원문 : 《장자·소요유》

《庄子·逍遥游》:“庖人虽不治庖,尸祝不越樽俎而代之矣。”

요리하는 자가 비록 요리를 돌보지 않더라도, 제사를 지내는 자가 제기를 넘어 그를 대신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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