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 개황
중국은 전체 인구의 92%를 차지하는 한족(汉族)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중국의 주민등록증과도 같은 후커우 (户口)에는 본인의 민족이 적혀있으며, 이 구분에 따라 출산 혹은 입시 등 민족별로 다른 사회제도가 적용되기도 한다.
중국의 소수민족은 수 천년 전부터 한족과 대립해 온 유구한 역사가 있는 민족이 있는 반면, 인근 국가(러시아 및 스탄국)에서 넘어오며 형성된 소수민족도 있다. 심지어는 백인 민족까지 존재한다 (러시아족 등). 다만 중국의 소수민족은 대부분 변방지역 (서남, 서북, 동북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중국 당국은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을 모두 하나의 '중화민족'이라며 민족 통합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수민족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한족을 대거 이주시켜 '한족화'를 시키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소수민족 자치구에서도 한족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회문화적으로 독자성이 강하고 민족 정체성이 견고한 소수민족들은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들의 독립운동에 대해 강경하게 진압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구권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을 반인권적이라며 규탄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자주 소개되어 알아두면 좋을 10가지 소수민족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수민족
좡족 壮族
- 인구 수 : 약 1,617만명 (1위)
- 주요 거주지역 : 광시 좡족 자치구 (서남지역)
- 키워드 : 인구 최다, 자치구
중국에서 주류인 한족을 제외하고, 소수민족 중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이다. 말이 소수민족이지 인구수가 네덜란드, 칠레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도 많고 민족 고유의 언어 (좡어)가 있을 정도이지만, 한족화가 되어 독립운동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만주족 满族
- 인구수 : 약 1,068만명 (2위)
- 주요 거주지역 : 동북3성 지역
- 키워드 : 청나라 황실, 여진족
만주족은 과거 청나라 황실로 중국을 지배했던 민족이다. 고대에는 말갈 혹은 여진족이라고 불렸던 민족으로 한국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청나라 말기에 한족에 동화되면서 고유의 문화가 많이 소실되었다. 그들의 언어인 만주어는 사어가 되었고, 여러 지역에 흩어살면서 고유성이 옅어졌다.
회족 (후이족) 回族
- 인구수 : 약 980만명 (3위)
- 주요 거주지역 : 닝샤 후이 자치구 (서북지역)
- 키워드 : 자치구, 무슬림
회족 (후이족)은 중국 최대의 무슬림 민족이다. 외모나 유전적으로 한족과 유사하나 이슬람을 믿기 때문에 한족과는 구분된다. 회족 (후이족)도 한족화가 되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와는 마찰이 거의 없으며, 그들이 믿는 이슬람도 중국 문화와 결합되어 '칭전 (清真) 문화'라고 불린다.
묘족 (먀오족) 苗族
- 인구수 : 약 894만명 ( 4위)
- 주요 거주지역 : 광시좡족 자치구, 구이저우성 (서남지역)
- 키워드 : 치우천왕, 남만
묘족은 고유의 전통과 문화가 강한 서남 소수민족으로, 한국에서는 연예인 차오루가 묘족 출신이라 많이 알려졌다. 묘족은 스스로가 치우의 후예라고 칭하는데, 중국의 고대신화에서는 '한족의 황제 vs 묘족의 치우' 로 대립된다. 또한 삼국지에서 '남만'으로 불리는 민족이기도 하다. 그만큼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위그루족 维吾尔族
- 인구 : 약 840만명 (5위)
- 주요 거주지역 : 신장위그루 자치구
- 키워드 : 자치구, 독립운동, 무슬림
위그루 족은 신장위그루 자치구에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 민족이다. 회족 (후이족)이 한족 계열로 중국에 동화된 무슬림이라면, 위그루족은 튀르크 계열의 무슬림이다. 따라서 동튀르키스탄 독립운동을 벌이며 중국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며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
몽골족 (蒙古族)
- 인구 : 약 581만명 (8위)
- 주요 거주지역 : 내몽고 자치구 (동북 지역)
- 키워드 : 자치구, 원나라 (몽골)
몽골족은 만주족과 마찬가지로 원나라의 지배층으로 한때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민족이다. 현재는 중국에서 가장 큰 면적의 내몽고 자치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울란바토르가 수도인 몽골을 외몽고로, 자신들의 자치구를 내몽고로 구분하기도 한다.
티베트족 藏族
- 인구 : 약 542만명 (9위)
- 주요 거주지역 : 시짱 티베트 자치구 (서남지역)
- 키워드 : 자치구, 독립운동, 라마교
티베트족은 시짱 티베트 자치구를 중심으로 분포된 민족으로 위그루족과 더불어 가장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민족이다. 티베트족은 청나라에 합병되기 전까지 오랜시간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유지되어 왔다. 현재 티베트 불교(라마교) 의 수장인 달라이라마는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워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선족 朝鲜族
- 인구 : 약 192만명 (13위)
- 주요 거주지역 : 동북3성 지역 (연변 자치주)
- 키워드 : 한민족
조선족은 한민족 출신의 소수민족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필두로 한 동북3성 지역에 주로 거주하나 중국 대륙 전역에 퍼져있다. 중국 경제발전기에 한국어, 중국어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여러 중국내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족 白族
- 인구 : 약 186만명 (14위)
- 주요 거주지역 : 운남성 (서남지역)
- 키워드 : 대리국
바이족은 중국 서남부의 운남성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과거 운남지역은 바이족이 세운 대리국(大理国) 이300여년간 통치하였다. 그러나 한족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독립운동 움직임은 거의 없다. 동남아(라오스, 베트남)의 많은 민족과 연관성이 높다.
고산족 高山族
- 인구 : 46만명 (23위)
- 주요 거주지역 : 대만
- 키워드 : 일국양제
고산족은 대만섬의 고산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중국에서 대만의 고산족을 자국의 소수민족으로 지정한 데에는 정치적 이유가 강하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일개 성으로 여기기 때문에 대만의 소수민족까지 자국으로 편입하였다.
나시족 纳西族
- 인구 : 31만명 (27위)
- 주요 거주지역 : 운남성 (서남지역)
- 키워드 : 동파문자
나시족은 운남성 북부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인구는 31만명으로 적으나, 독특한 모양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와 모계사회 중심의 사회구조로 문화적 컨텐츠가 풍부하다. 중국에서도 신비한 이미지가 강하며, 운남여행 시에 많이 접하는 소수민족이다.
중국 소수민족 인구 순위 (2005년 기준)
순위 | 민족명 | 병음 | 한자(간체) | 한자(번체) | 인구 수 |
1 | 한족 | Hàn Zú | 汉族 | 漢族 | 1,230,117,207 |
2 | 장족 (좡족) | Zhuàng Zú | 壮族 | 壯族 | 16,178,811 |
3 | 만주족 (만족) | Mǎn Zú | 满族 | 滿族 | 10,682,263 |
4 | 회족 (후이족) | Huí Zú | 回族 | 回族 | 9,816,802 |
5 | 묘족 (먀오족) | Miáo Zú | 苗族 | 苗族 | 8,940,116 |
6 | 위구르족 | Wéiwú'ěr Zú | 维吾尔族 | 維吾爾族 | 8,399,393 |
7 | 토가족 (투자족) | Tǔjiā Zú | 土家族 | 土家族 | 8,028,133 |
8 | 이족 | Yí Zú | 彝族 | 彝族 | 7,762,286 |
9 | 몽골족 | Měnggǔ Zú | 蒙古族 | 蒙古族 | 5,813,947 |
10 | 티베트족 (짱족) | Zàng Zú | 藏族 | 藏族 | 5,416,021 |
11 | 부이족 | Bùyī Zú | 布依族 | 布依族 | 2,971,460 |
12 | 동족 | Dòng Zú | 侗族 | 侗族 | 2,960,293 |
13 | 요족 (야오족) | Yáo Zú | 瑶族 | 瑤族 | 2,637,421 |
14 | 조선족 | Cháoxiǎn Zú | 朝鲜族 | 朝鮮族 | 1,923,842 |
15 | 백족 (바이족) | Bái Zú | 白族 | 白族 | 1,858,063 |
16 | 하니족 | Hāní Zú | 哈尼族 | 哈尼族 | 1,439,673 |
17 | 카자흐족 | Hāsàkè Zú | 哈萨克族 | 哈薩克族 | 1,250,458 |
18 | 려족 (리족) | Lí Zú | 黎族 | 黎族 | 1,247,814 |
19 | 다이족 (따이족) | Dǎi Zú | 傣族 | 傣族 | 1,158,989 |
20 | 서족 | Shē Zú | 畲族 | 畲族 | 709,592 |
21 | 리수족 | Lìsù Zú | 傈僳族 | 傈僳族 | 634,912 |
22 | 거로족 (거라오족) | Gēlǎo Zú | 仡佬族 | 仡佬族 | 579,357 |
23 | 동향족 (둥샹족) | Dōngxiāng Zú | 东乡族 | 東鄉族 | 513,805 |
24 | 고산족 | Gāoshān Zú | 高山族 | 高山族 | 458,000 |
25 | 라후족 | Lāhù Zú | 拉祜族 | 拉祜族 | 453,705 |
26 | 수족 (수이족) | Shuǐ Zú | 水族 | 水族 | 406,902 |
27 | 와족 | Wǎ Zú | 佤族 | 佤族 | 396,610 |
28 | 나시족 | Nàxī Zú | 纳西族 | 納西族 | 308,839 |
29 | 강족 (치앙족) | Qiāng Zú | 羌族 | 羌族 | 306,072 |
30 | 토족 (투족) | Tǔ Zú | 土族 | 土族 | 241,198 |
31 | 무로족 (무라오족) | Mùlǎo Zú | 仫佬族 | 仫佬族 | 207,352 |
32 | 시버족 | Xíbó Zú | 锡伯族 | 錫伯族 | 188,824 |
33 | 키르기스족 | Kē'ěrkèzī Zú | 柯尔克孜族 | 柯爾克孜族 | 160,823 |
34 | 다우르족 | Dáwò'ěr Zú | 达斡尔族 | 達斡爾族 | 132,394 |
35 | 경파족 (징포족) | Jǐngpō Zú | 景颇族 | 景頗族 | 132,143 |
36 | 모난족 (마오난족) | Màonán Zú | 毛南族 | 毛南族 | 107,166 |
37 | 사라족 | Sǎlá Zú | 撒拉族 | 撒拉族 | 104,503 |
38 | 부랑족 | Bùlǎng Zú | 布朗族 | 布朗族 | 91,882 |
39 | 타지커족 | Tǎjíkè Zú | 塔吉克族 | 塔吉克族 | 41,028 |
40 | 아창족 | Āchāng Zú | 阿昌族 | 阿昌族 | 33,936 |
41 | 보미족 (푸미족) | Pǔmǐ Zú | 普米族 | 普米族 | 33,600 |
42 | 예벤키족 (어원커족) | Èwēnkè Zú | 鄂温克族 | 鄂温克族 | 30,505 |
43 | 노족 (누족) | Nù Zú | 怒族 | 怒族 | 28,759 |
44 | 경족 (징족) | Jīng Zú | 京族 | 京族 | 22,517 |
45 | 지눠족 | Jīnuò Zú | 基诺族 | 基諾族 | 20,899 |
46 | 더앙족 | Dé'áng Zú | 德昂族 | 德昂族 | 17,935 |
47 | 보안족 (바오안족) | Bǎo'ān Zú | 保安族 | 保安族 | 16,505 |
48 | 러시아족 | Éluōsī Zú | 俄罗斯族 | 俄羅斯族 | 15,609 |
49 | 위구족 | Yùgù Zú | 裕固族 | 裕固族 | 13,719 |
50 | 우즈베크족 | Wūzībiékè Zú | 乌孜别克族 | 烏孜别克族 | 12,370 |
51 | 먼바족 | Ménbā Zú | 门巴族 | 門巴族 | 8,923 |
52 | 어룬춘족 | Èlúnchūn Zú | 鄂伦春族 | 鄂倫春族 | 8,196 |
53 | 두롱족 | Dúlóng Zú | 独龙族 | 獨龍族 | 7,426 |
54 | 타타르족 | Tǎtǎ'ěr Zú | 塔塔尔族 | 塔塔爾族 | 4,890 |
55 | 나나이족 (허저족) | Hèzhé Zú | 赫哲族 | 赫哲族 | 4,640 |
56 | 뤄바족 | Luòbā Zú | 珞巴族 | 珞巴族 | 2,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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