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백 고량주 (江小白)의 모든 것 (맛, 도수, 가격 등)

강소백 (江小白)은 중국의 젊은 층을 겨냥하여 만든 저도수 고량주로, 2012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중국 주류업계에서 가장 핫한 고량주이다.

 

 

목차
1. 강소백 소개
2. 강소백 도수
3. 강소백 맛
4. 강소백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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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백 소개

 

[강소백]

 

강소백 (江小白)은 중국 서부의 충칭시에 위치한 '강소백 백주 유한공사'에서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든 고량주(백주)이다. 기존에 고량주(백주)가 갖고 있던 고루한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술병의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표지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강소백 (江小白)이라는 이름은 표지에 그러진 캐릭터의 이름이다. 회사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 가상 캐릭터에게 요즘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가치관을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강소백을 사치스러움을 싫어하고 심플하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중시하는 인물로 소개한다.

 

그러고는 '당신이 강소백의 캐릭터에 공감한다면 이 술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홍보를 하는 식이다. 그래서 강소백 고량주의 슬로건도 '나는 강소백이다. 내 생활은 단순하다(我是江小白，生活很简单)' 이다. 심지어 강소백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할 정도이다. 

 

 

[강소백 애니메이션] 나는 강소백이나 1화

 

이러한 브랜딩을 통해 강소백 고량주는 중국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드라마나 예능에서 강소백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인기가 치솟게 된다. 결국 2016년 한 해에만 3억 병이 넘는 판매량을 올렸고, 알리바바에서 백주 부분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다. 

 

 

 

강소백 도수 : 40도

 

강소백의 도수는 40도이다. 한국의 소주가 17도~20도 정도이니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0도가 넘는 술이 즐비한 고량주 세계에서 40도는 도수가 낮은 축에 속한다. 

 

강소백의 제조과정을 이용한 표지

 

 한국 사람들은 어렸을 적 중국영화나 미디어에서 접했던 이미지 때문에 중국 사람들이 술을 마실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중국의 젊은 층은 술을 잘 즐기지 않는다. 한국에서 유학하던 중국 친구들을 보면 대게 맥주를 즐겨마시거나, 술을 못마시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물론 그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슬슬 술의 도수가 올라가긴 했지만;)

 

그러다보니 중국 주류업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비층인 젊은이들에게 고량주를 쥐어주기 위해서는 도수가 낮은 술이 필요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중국의 명주회사들도 최근에는 도수가 낮은 라인을 별도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연유로 젊은 층을 겨냥한 강소백 역시 도수를 낮췄다고 볼 수 있다.

 

 

 

강소백 맛 : 깔끔한 목넘김에 은은한 과일향

 

[강소백 고량주]

 

 강소백 (江小白)은 고량주의 분류 기준으로 보면 청향형(清香型) 백주에 속한다. 청향형 백주는 색이 맑고 투명하며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인이 백주(고량주)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특유의 향 때문인데, 청향형은 일반적인 고량주(농향/장향)와는 다르게 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도수만 높지 않다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청향형 백주이다.

 

 여기에 강소백 (江小白)은 도수가 40도임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깔끔하고, 마지막에 은은한 과일향이 난다. 아무래도 젊은 층을 겨냥한 만큼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추구한다.

 

 

[강소백 고량주] 주유열국 소개 내용

 

 향이 강하지 않은 청향형 백주의 특성상, 다양한 음료와 함께 섞어 칵테일로 마시는 것이 가능하다. 강소백도 사이다와 함께 섞어 마시는 칵테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소백 1 : 사이다 3). 이 조합은 생각보다 강소백의 과일향과 사이다의 레몬향이 꽤나 잘 어울리는 편이다.

 

 

 

 강소백 가격 : 약 3,500원 (한국기준)

 

[강소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강소백의 파는 곳은 이마트이다. 이마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가격은 100ml 기준으로 3,500원이다. 보통 중국집에서 125ml 짜리 고량주를 2,500원~5,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오히려 깔끔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생각한다면 의외로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

 

가격 대비 품질도 나쁘지 않다. 애초에 강소백 (江小白)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성공한 케이스지 명주의 범주에 드는 술은 아니다. 때문에 깊이있는 맛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가벼운 식사자리에서 가성비 좋게 마시기 좋은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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