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에 TvN에서 방영된 <벌거벗은세계사 - 측천무후 편>에서는 측천무후가 노화를 막기위한 불로초로 '익모초(益母草)'를 섭취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익모초 란 무엇인가?
익모초는 이름부터 재밌습니다. 익모초(益母草)는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에게 이로운 풀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어로도 motherwort라고 불립니다. 익모초는 물이 잘 빠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잘 자라는 풀로 여름, 가을에 싹을 틔워 어느 정도 자라다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부터 급속히 성장한다고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익모초의 원산지에 중국, 일본과 더불어 한국도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MBC 드라마 <이산>에서는 이 익모초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주인공인 송연이 원빈 홍씨의 사산의 이유를 익모초 달인 물을 마셨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자세한 기사로 알아보기
이처럼 익모초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슨 풀이지 했는데, 익모초 꽃 사진을 보니 어디선가 봤던 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모초의 효능
그렇다면 왜 익모초가 여성에게 좋다는 걸까요? 기본적으로 익모초는 혈액 순환에 좋은 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는데, 생리불순으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에 효과가 있고, 또 출산을 한 후에는 자궁 수축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익모초는 옛날부터 노화를 막아주는 한약재로 쓰였다고 합니다. 측천무후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익모초를 즐겨 섭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익모초를 검색하면 익모초와 항노화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논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익모초는 여름 더위병 치료나 식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꽃에 꿀이 많아서 양봉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익모초의 성질은 차가우므로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은 복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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