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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저우둥위 주연의 영화로 중국 소설 《칠월과 안생(七月与安生)》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도 소개되어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줄거리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두 주인공인 칠월과 안생은 서로 다른 배경과 성장과정을 겪는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안정적인 삶을 살아오던 칠월과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오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오던 안생. 둘은 절친한 친구이지만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점차 가치관의 간극은 벌어지고, 여기에 두 주인공이 모두 좋아하는 '가명'이라는 인물로 인해 둘 사이의 우정에는 묘한 기류가 흐리게 된다.

 

시간이 흘러 둘은 성인이 되었다. 안생은 베이징으로 떠나 자유롭지만 떠돌아 다니는 불안정한 삶을 살게 되고, 칠월은 고향에서 은행원이 되어 안정적이지만 무료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둘은 베이징에서 오랫만에 재회하지만, 너무 달라진 서로의 입장과 가명과의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며 크게 다투게 된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두 여성 주인공 간의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성장영화로, 어렸을 적에는 가장 소중했던 우정이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서서히 빛이 바래는 과정과 여기서 주인공들의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보여준다. 영화를 굳이 분류하자면 여성영화라고 볼 수 있겠으나, 우정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어 남성 관객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등장인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안생 : 저우둥위 (주동우)

- 칠월 : 마쓰춘(마사순)

- 가명 : 리청빈(이정빈)

- 감독 : 정궈샹(증국상)

 

한 가지 특기할만한 부분은 이 영화의 제작을 홍콩영화 《첨밀밀》의 감독인 천커신(진가신)이 맡았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두 영화가 오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다. 우선 두 주인공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구조라는 점과 젊은 청춘들의 고뇌를 담아냈다는 점 등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명대사

#1

(가명과 안생의 첫 만남)

"너 도대체 누구야?
그런 철학적인 질문은 하지마"

#2

"헤어짐이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을까?

다만 어른이 되었기에, 작별 인사에도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추천이유

 우선 저우동위의 뛰어난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영화와는 다르게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서는 자유롭지만 이면에는 고뇌를 품고 사는 안생의 역할을 맡았는데, 안생이라는 인물의 이면을 잘 연기해냈다. 실제로 저우동위는 이 영화를 통해 마쓰춘과 함께 금마상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특히 저우둥위의 트레이트 마크인 우는 연기는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국 사람들의 도시에서의 삶, 특히 베이징의 모습이 잘 보여주는 영화다. 화려한 상하이의 모습과는 달리 자유로운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무거운 베이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앞서 소개한 첨밀밀이 당시 홍콩의 정서를 담고 있다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베이징의 청춘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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