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로무공(徒勞無功)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람이나 이익이 없다는 의미로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 장자(莊子)편에서 유래하였다.

 

목차
1. 도로무공(徒勞無功)의 뜻
2. 도로무공(徒勞無功) 유래
3. 도로무공(徒勞無功) 원문

 


 

 

도로무공(徒勞無功)의 뜻

도로무공(徒勞無功) 한자풀이

徒 : 헛될 도

勞 : 힘쓸(노력) 로

無 : 없을 무

功 : 공 공

 > 노력이 헛되어 얻는 공이 없음

 

도로무공(徒勞無功)의 속뜻

 

도로무공(徒勞無功)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람이나 이익이 없다는 의미로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 장자(莊子)편에서 유래하였다.

 

 

도로무공(徒勞無功) 유래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제자백가(철학자)들이 전국을 유람하며 자신의 정치사상을 논파하였다. 유가의 대스승인 공자 역시 전국을 유람하며 춘추전국시대 이전 왕조인 주나라의 예법을 설파하였다. 공자의 수제자였던 顔淵(안연)은 정치가인 師金(사금)에게 공자의 유람이 어떠할지 물었다. 

 

 사금이 답하길 "안타깝지만 그대의 스승은 이번 유람에서 고생을 할 것입니다" 안연이 그 이유를 묻자 "그대의 스승은 이전에도 여러 나라에서 곤욕을 겪었습니다. 송나라에서는 강론을 하다가 베인 나무에 깔릴 뻔하였고, 위나라에서는 추방당할 뻔하였으며, 진나라와 채나라에서는 굶어 죽을 뻔하였습니다."

 

 이어 "물길을 가는 데는 배가 가장 좋으며, 육로를 가는 데에는 수레가 가장 좋습니다. 만약 물길을 가야할 배로 육로를 간다면 한평생이 걸려도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는 배와 수레의 차이와 같지 않습니까? 옛날 주나라의 도(道)를 노나라에서 행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배를 육로에서 가는 것과 같으니, 애를 써도 공이 없을 것이며, 몸에 화를 입을 것입니다"

 

 실제로 공자는 여러 나라의 왕들을 만나 본인의 정치사상을 설파하였으나 국가 이념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결국 사금의 예상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후에 유교는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이념이 되었으니 공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도로무공(徒勞無功) 원문

《장자(庄子)·천운(天运)》편에서 유래하였다.

"推舟于陆也,劳而无功." 

"(주나라의 도를 설파하는 것은) 배를 밀어 육지를 가는 것이다, 노력을 하나 공은 없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