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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반(麻辣拌)마라샹궈(麻辣香锅)의 차이는 마라반여러 재료를 마라소스에 버무려 비빈 음식이고, 마라샹궈재료들을 기름을 둘러 마라소스에 볶는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마라샹궈-음식-사진
마라샹궈-음식-사진

마라반과 마라샹궈 차이

종종 마라탕 집에 가면 마라반과 마라샹궈를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라탕이야 국물이 있다보니 쉽게 구분이 가는데 마라반과 마라샹궈는 둘 다 국물이 없어서 그게 그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재밌게도 중국 사람들도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차이에 대해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찾은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칭 차이 

마라반과 마라샹궈는 명칭에서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마라반(麻辣拌)에서 반(拌)이라는 한자는 '뒤섞다, 휘져어 뒤섞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여러 재료들을 마라소스와 함께 버무려 비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마라샹궈(麻辣香锅)의 샹궈(香锅)'향이나는 솥'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솥은 말그대로 마라샹궈가 나오는 냄비를 말하는데, 마랴향이 나게 솥 안의 재료들을 볶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명칭 때문에 처음에 마라샹궈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이름을 그대로 직역하여 '매운 향 솥'이라는 간판의 가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조리법과 맛 차이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차이는 단순히 이름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조리법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맛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마라반은 재료를 익혀서 물기를 뺀 다음 마라향신료, 소금, 식초, 설탕, 고추, 으깬 땅콩 및 기타 양념과 섞어 만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식초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무침 요리처럼 식초를 넣어 마라향이 나는 와중에 새콤달콤하게 비비는게 마라반의 맛입니다. 

 

반면에 마라샹궈는 재료를 익혀서 웍에 넣고 기름마늘, 고추로 양념한 후 볶아서 만듭니다. 그래서 마라샹궈는 먹다보면 냄비 바닥에 편마늘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새콤한 마라반보다는 마늘향 가득한 마라샹궈가 더 잘 맞는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파는 마라반은 새콤한 맛을 빼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생지의 차이

마지막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차이는 재미로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반과 마라샹궈는 중국에서 발생한 기원이 다릅니다. 중국에서 '매운음식'하면 손을 드는 두 지역이 있는데, 하나는 중국 서남부의 사천(쓰촨)지방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동남부의 호남(후난)지방입니다. 

 

마라반훠궈를 즐겨먹는 지역인 사천지방에서 개발된 음식입니다. 그래서 사천 지방에 가면 마라반이 아니여도 매콤새콤한 음식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마라샹궈호남(후난) 지방의 토가족(土家)의 조리법을 응용하여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호남(후난) 요리의 특징은 고추와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인데 이러한 특색이 마라샹궈라는 요리에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가지 음식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으니 둘 다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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