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대림동 길거리음식 3가지 소개

대림동 길거리음식 중 인기있는 3가지 음식를 소개합니다. 양꼬치, 마라탕, 만두 처럼 익숙한 음식은 제외하고 한번 도전해볼만한 음식으로 연변순대, 전병, 냉면구이을 추천합니다.

대림동 차이나타운 소개

우선 대림동 차이나타운을 소개합니다. 대림동 차이나타운은 중국에서 건너온 조선족을 중심으로 조성된 차이나타운으로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관내 중국인 수도 5만명이 넘어 국내에서는 가장 큰 차이나타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보니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향신료나 재료들을 구할 수 있으며, 중국 본토에 가까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림동 차이나타운의 특징은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들이 대부분 중국 동북지역 출신이 많다보니, 대림동 차이나타운에서 파는 길거리음식들도 동북요리(东北菜)에 해당하는 요리가 많다는 점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과 대림동 차이나타운을 둘 다 가본 사람이라면 파는 길거리음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에서 건너온 구성원의 출신지에서 발생된 것이 큽니다.

다음은 대림동에서 도전해볼만한 먹거리음식 3가지 입니다.

연변순대는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연변 편에서 백종원 선생님께서 1위로 꼽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중국어로는 순대를 미장(米肠)이라고 부릅니다.

주재료로 쌀과 선지로 속 대부분을 채우는 것이 특징으로 반찬이라기 보다는 밥 같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도 백종원 선생님께서 김밥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연변 사람들은 보통 간장, 파, 고추와 고춧가루, 마늘 등을 넣은 양념장에 순대를 무치거나 찍어 먹으며, 주재료가 쌀이기 때문에 순대가 식으면 다른 순대들보다 식감이 더 딱딱해지기 때문에 뜨거울 때 먹어야 합니다.

연변순대-소개하는-영상

여기서 말하는 전병은 팥이 들어간 퍽퍽한 전병이 아니라 기름에 부친 전병을 말합니다. 보통 대림동에서는 'OO饼(병)'라는 명칭으로 앞에는 속재료의 이름을 붙여 판매합니다. 속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 김치, 치즈 등 다양합니다.

기름에 부쳤기 때문에 식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호떡이나 페스츄리와 비슷한 식감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기에 보통 향신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한국음식과는 결이 살짝 다른 맛이 납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기름을 쓰기 때문에 전병은 식어버리면 맛이 좀 느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왠만하면 막 부친 전병을 먹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기름기가 그나마 적은 소고기 전병을 추천합니다.

냉면구이도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하얼빈 편에 소개된 음식입니다. (연변이랑 하얼빈은 모두 동북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냉면을 구워먹는 음식인데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음식이죠.

계란말이를 만들듯이 냉면을 철판 위에 깔고 그 위에 달걀, 고기, 감자, 향신료 등을 올려 돌돌 말아 구워서 만듭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발라서 간식처럼 먹는 음식입니다.

냉면구이가 만들어진 유래도 철판구이 음식을 파는 사장님이 퇴근후에 먹으려고 사놓은 냉면을 손님들이 구워달라고 해서 우연하게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합니다.

조리법이 한국의 냉면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맛도 완전히 다른 음식입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이름이라 설명하기가 더 어려운 데 아래 소개영상에서 만드는 모습이 담겨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냉면구이-소개영상

지금까지 대림동 길거리음식을 3가지 소개하였습니다. 나름 새로우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 음식들로만 소개해봤기 때문에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방문한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