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메이트 원작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2016)

2023년 3월에 개봉한 김다미, 전소미 주연의 영화 <소울메이트>의 원작은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입니다. 원작은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로, 한국에서도 꽤나 알려진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소울메이트의 원작 소개와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영화-소울메이트-포스터

 

영화 소울메이트 원작 소개

 

• 감독 : 증국상
• 출연 : 주동우 마사순 이정빈 등
• 한국개봉일 : 2017.12.07
• 상영 시간 : 110분

 

영화 <소울메이트>의 원작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2016년 증국상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두 여성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증국상 감독은 홍콩 영화 팬에게는 익숙한 증지위 배우의 아들인데, 이 영화의 흥행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도 중국의 소설 <칠월과 안생(七月与安生)>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소설의 제목이 칠월과 안생인 이유는 두 여자 주인공의 극 중 이름이 각각 칠월(七月), 안생(安生)이기 때문입니다.

 

두 여자의 워맨스를 그린 영화는 많지만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매력적인 부분은 서로 환경이 다른 칠월과 안생이 서로의 존재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을 밀도있게 그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안생역의 주동우 배우, 칠월 역의 마사순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스토리를 더욱 깊이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를 증명하듯 중화권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인 제 53회 금마장 영화제에서 주동우와 마사순 배우는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동수상은 두 배우가 최초였습니다. 예고편 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분위기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나의-소울메이트-예고편

 

영화 소울메이트 원작과의 차이점

영화 <소울메이트>와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일러 없음)

 

소설에서 사진으로 

두 영화 모두 성인이 되어 익명의 작가가 된 주인공을 찾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만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웹소설 작가인 반면에 <소울메이트>에서는 그림 작가로 등장합니다.

 

한국도 웹소설 작가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중국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는 않다보니 한국 상황에 맞춰 각색한 듯 보입니다.  또한 영화라는 매체 특성상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 다양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듯 합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영화 <소울메이트>만의 특징은 주인공들의 10대 시절을 제주도 배경으로 촬영했다는 점입니다. 원작의 경우 중국 지방도시가 배경이었다면,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10대들의 푸릇푸릇함을 강조한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도의 숲과 바다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게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본적인 플룻이 비슷함에도 두 영화의 톤은 차이가 났습니다. 원작이 살짝 어둡고 무거운 반면 (특히 안생(미소)이 베이징에 올라간 뒤로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강조됩니다), 한국 작품은 원작보다는 훨씬 청량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성격

두 영화는 줄거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은 조금씩 차이가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칠월(하은)의 부모님 역할었는데, 원작에서는 칠월의 부모님은 마치 칠월보다는 안생의 친부모인 것처럼 자유분방한 모습인 반면 한국에서는 온화한 성격의 부모님으로 그려졌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 각색이 된 듯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중국인 친구의 부모님 중에는 칠월의 부모님 같은 분들이 종종 계셨던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그런 부모님을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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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화 소울메이트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작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나 명대사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에 리뷰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우둥위 영화 추천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칠월과 안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