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번체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고대부터 쓰인 전통적인 형태의 한자를 말하며, 간체는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 주도로 번체를 간략화한 한자를 말한다.
목차
1. 중국어 번체자(繁體字)
2. 중국어 간체자(简体字)
3. 한국의 한자사용 현황은?
중국어 번체자(繁體字)
번체자(繁體字)를 직역하면 '복잡한(繁) 형태의 글자'라는 의미이다. 인류 역사상 한자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무려 기원전 1200년 전이다 (1899년 중국 은허에서 갑골문 유적이 발굴되어 연대 추정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3,000년 가까이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일대에서 한자가 쓰이면서, 점차 형태는 복잡해지고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해졌다.
하지만 중국 대륙을 제외하고, 대만(중화민국)과 광둥성 일대(홍콩, 마카오) 및 해외 화교들은 전통적 형태의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전통 한자가 의미와 형식 모두에서 정통성(正統性)이 있다는 의미에서 정체자(正體字)라고 부른다.
한편 일본은 번체자와 비슷한 형태의 한자를 쓰고 있지만, 일부만 변형된 한자를 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신체자(新字體)라고 부른다.
중국어 간체자(简体字)
간체자(简体字)는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 주도로 기존의 전통한자를 간(简)략화하여 제정한 한자를 말한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복잡한 번체자가 문맹률을 높이고, 타자기 등 기계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겼고, 번체자를 간략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1950년대에 중국 공산당에 의해 기존의 한자의 획수를 줄이는 간략화 작업이 이뤄져 현재의 간체자가 탄생하였다. 간체자와 번체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위키백과)
한국의 한자사용 현황은?
한국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한국은 한자 폐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국어 교육 및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민간(특히 언론)에서는 한자와 한글은 혼용하는 국한문혼용체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한글만 사용하는 한글 전용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한자 폐지론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논의되었으나, 실질적으로 한자를 폐지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중,일의 한자 폐지론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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